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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라시드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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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성 중독의 나라' 한국에서 11년 동안 살아온 영국인 저널리스트 라파엘 라시드가 경험한 K-행복의 명암. 눈치를 살펴야 하고, 무엇보다 ‘눈 밖에 나는 일’을 두려워하게 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는 ‘단일 민족’을 표방하는 문화적 배경, ‘유교적 가족 중심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현실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특수성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한국의 정치 풍토와 흥행만 좇는 언론의 태도다. 이들은 매 시대 어젠다만 바꿀 뿐 이념 갈등, 지역 갈등, 남녀 갈등 등을 불러일으키며 반목과 편 가르기를 부추기고, 심지어 최근에는 소수자와 약자를 대상으로 선동과 공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라파엘은 대한민국이 산적한 미래 문제를 타개하고 ‘선진국’에 걸맞은 위상을 차지하려면, 타자를 배제하고 소통을 거부하며 극단적 흑백 논리로 이익을 취하는 정치, 종교, 언론의 자성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개인들도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고, 진정한 욕망을 들여다보고 화해함으로써 누구에게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닌 본래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타자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성찰을 경주해야 하리라. 라파엘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대한민국이 약자와 소수자를 포용함으로써 더욱 열린 사회로 나아가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보다 큰 발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진지하고 애정 어린 화두를 던진다.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